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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미만 AZ 백신 사용 중단한 이탈리아서 교차 접종 혼란 가중

60세 미만 AZ 백신 사용 중단한 이탈리아서 교차 접종 혼란 가중
이탈리아가 혈전 부작용 우려로 60세 미만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금지한 가운데, 교차 접종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약청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과학기술위원회(CTS)는 1차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60세 미만 성인에 대해 교차 접종하는 안을 승인했습니다.

위원회는 임상 연구를 토대로 교차 접종이 항체 반응을 강화하고 면역 반응을 유발하는 형태도 우수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한 18세 여성이 지난 10일 희귀 혈전증으로 사망하자, 60세 미만 성인에 대한 이 백신 접종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이미 1차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경우에는 화이자·모더나 등의 다른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교차 접종을 승인한 이번 결정은 2차 접종 관련 현실을 고려한 대응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하지만, 남부 항구도시 나폴리가 속한 캄파니아주애서는 교차 접종을 금지하겠다고 나서 2차 접종을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는 양상입니다.

캄파니아주는 지난 13일 안전성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교차 접종을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차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주 내 60세 미만 인원은 권고된 기한 내에 추가 접종을 할 수 없게 된 셈입니다.

빈첸초 데 루카 주지사는 과학적 우려에 근거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면서 정부의 합리적인 설명이 없는 한 이 조처를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캄파니아주 당국은 60세 미만 주민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외에 존슨앤드존슨의 얀센 백신도 접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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