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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명 중 1명 백신 맞았다

<앵커>

코로나 백신을 맞은 사람이 오늘(15일)로 1천3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우리나라 사람 4명 가운데 1명이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것입니다. 다른 나라보다 조금 늦은 지난 2월 말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이번 달 들어 속도가 붙으면서 일본을 추월했고, 이제는 세계 평균 접종률보다도 높아졌습니다. 상반기 목표였던 접종률 25%도 예상보다 보름 정도 빨리 달성하게 됐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첫 접종자는 지난 2월 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어린이 재활병원장이었습니다.

병원장을 포함해 이 병원 의료진 80%가 2차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김윤태/넥슨어린이재활병원장 (국내 1호 접종) : 아무래도 그 전반적인 (어린이 환자) 의료서비스가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지만, 좀 더 적극적인 어떤 치료행위라든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습니다.]

접종 초반 백신 접종률이 올랐지만, 곧바로 신규 확진자 수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다소 줄었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그러나 위·중증환자 발생, 특히 사망률은 급격히 줄었습니다.

최근 일주일 평균 하루 사망자는 2명까지 내려왔습니다.

고위험군인 고령자와 만성질환자에 대한 대규모 접종이 이뤄지면서입니다.

한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중심으로 부작용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특히 접종 후 사지마비 증세를 겪은 간호조무사 사례는 국민청원으로 이어졌고, 치료비를 보상하라는 대통령의 지시도 있었습니다.

['사지마비' 간호조무사 보호자 : (간호조무사가) 많이 좋아졌고요. 그래도 뭐 신경 쪽 다친 거라서, 1년 이상 치료해야 된다고, 겉으로 봐서는 멀쩡한데, 사지가 저린 (증세가 남아 있습니다.)]

이제는 사전 예약률도 오르고 잔여 백신 접종 열기도 높아진 상태입니다.

되찾은 백신 신뢰를 잃지 않으려면, 이상반응에 대한 친절한 설명과 적극적인 보상이 필요합니다.

['사지마비' 간호조무사 보호자 : 산재 처리가 지금 못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까지 얘기했으니까 (담당 부서에서) 해주기는 해줘야 한다고 하는데….]

9월 3천600만 명 1차 접종, 11월 집단면역 달성을 위해서는 차질 없는 백신 접종과 함께, 변이 바이러스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방역 관리가 중요합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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