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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1분도 안 돼 땅속으로 빨려 들어간 자동차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오늘(15일) 첫 소식은 어떤 소식입니까?

<고현준/시사평론가>

인도에서 전해진 소식입니다. 인도 뭄바이의 한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이 수십 초 만에 싱크홀로 빠져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차량 한 대가 2~3m 너비의 싱크홀로 빨려 들어갑니다. 수직으로 빠진 차량은 이내 물거품을 일으키며 완전히 가라앉는데요, 차가 모두 잠기는 데 수십 초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3일 인도 뭄바이의 한 주택가 주차장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다행히 사고 당시 차에 타고 있던 사람은 없어서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주차장은 거의 100년 된 우물이 있던 자리 위에 만들어졌는데요, 깊이 15m에 달하던 우물 위를 콘크리트를 덮었지만 최근 며칠간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반이 약해진 끝에 싱크홀이 생긴 것입니다.

우물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던 주민들은 사고 이후에 시공사 측에 해명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펌프로 우물물을 퍼 올려서 사고 12시간 만에 침수 차량을 건져 올렸다고 합니다.

<앵커>

저희가 보통 이렇게 싱크홀, 포트홀 사고 보면 이미 구멍이 뚫려 있는 데 차량이 빠지거나 이런 건데요, 저런 식으로 서서히 빠져가는 건 또 되게 충격적이네요. 두 번째 소식은 어떤 소식입니까?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에서는 호수에서 뱃놀이를 즐기던 관광객들이 댐 아래로 떨어지기 직전에 극적으로 구조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현지 시간 지난 10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롱혼 댐입니다. 관광객 4명을 태운 보트가 댐 가장자리에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는 모습입니다.

미국 10m 높이 댐 끝에서 극적 구조된 관광객 보트

이 관광객들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것인지 방향 전환을 알리는 경고 부표를 미처 보지 못해서 댐까지 흘러온 것입니다.

댐으로 진입한 사실을 알아차리고 되돌아가려고 했지만 유속이 강해서 방향을 틀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보트는 결국 댐 가장자리로 흘러갔는데, 뱃머리가 댐 가장자리를 벗어나서 자칫 높이 10m 댐 아래로 추락할 수 있는 상황이 됐던 것입니다.

관광객들은 보트 대여 업체에 연락해서 구조를 요청했고 업체 측은 현장으로 다른 배를 보냈지만 구조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뒤이어 신고를 받고 도착한 구조대가 관광객이 탄 보트와 업체 측 보트를 밧줄로 묶어서 안전한 쪽으로 끌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보트 업체와 구조대가 빠르게 도착한 덕분에 큰 사고를 막았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정말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오늘 마지막 소식은 어떤 소식입니까?

<고현준/시사평론가>

현역으로 군 복무를 하지 않기 위해서 단기간에 몸무게를 줄인 20대 남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습니다.

인천지방법원은 어제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20살 A 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습니다.

지난해 병역판정검사 통지를 받은 A 씨는 신체 등급 4등급을 받아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기 위해 체중 감량을 시도했습니다.

군 현역 피하려고 무리하게 살뺀 남성 집행유예 선고

검사 직전 한 달 동안 하루 두 끼만 먹고, 식사량도 절반으로 줄인 것인데요, 하루 2km씩 달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A 씨의 체중은 5kg 넘게 줄었고, 10월, 1차 병역판정검사에서 키 172.5cm, 체중 47.7kg으로 신체 등급 보류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12월 2차 검사 직전에도 같은 방법으로 51kg이었던 체중을 48.8kg까지 줄였습니다. 결국 신체 등급 4등급으로 사회복무요원 복무 판정을 받았는데요, 하지만 현역 복무를 회피한 혐의로 결국 기소됐고, 이번 판결로 A 씨의 계획도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병역의무를 기피하거나 감면받기 위해 신체를 손상했다가 징역형을 선고받으면 현역으로 입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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