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 S&P 500, 사상 최고치 마감…다우는 0.25%↓

미국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습니다.

S&P 500 지수는 어제(14일)보다 7.71포인트 오른 4,255.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4.72포인트 오른 14,174.14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S&P 500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고, 나스닥은 지난 4월 26일 세운 종전 기록을 한 달 반 만에 넘어섰습니다.

이는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안정세를 보인 것이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들의 상승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언론들은 분석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애플이 2.6%, 넷플릭스가 2.3%, 테슬라 1.3%, 아마존이 1.1% 각각 올랐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을 통해 뭉친 개인투자자들의 집중 매수 대상인 AMC 엔터테인먼트는 15.4%나 급등했습니다.

반면 초대형 블루칩들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85.85포인트 떨어진 34,393.75에 마감했습니다.

이는 현지시간 내일과 모레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6월 정례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로 시장을 관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저널은 오는 2023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종전 전망과 달리 연준이 인상 시기를 앞당길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