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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이어 NATO로 압박…"中, 국제질서에 구조적 도전"

<앵커>

G7 정상회의에 이어 NATO(나토) 정상회의에서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강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NATO는 성명서에서 중국을 국제질서에 대한 구조적 도전이라고 지목하고 대중국 공동 전선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과 유럽의 집단안보체제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먼저 나토와의 관계 개선에 공을 들였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이건 분명히 해둡시다. 나토는 미국의 이익을 위해 대단히 중요한 기구입니다. 필수 불가결한 조직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럽 동맹에 대한 방위비 증액을 압박하며 나토 무용론까지 제기하면서 생겼던 균열을 복원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는 나토가 공동 대응해야 할 대상으로 러시아 외에 중국을 추가했습니다.

미국이 나토에 돌아왔으니 대중국 공동 전선을 강화하자는 건데, 나토 정상들은 공동 성명에서 중국을 국제질서에 대한 구조적 도전이라고 지목하면서 공동 대응을 약속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 우리는 (중국의) 도전을 해결하기 위해 동맹끼리 협력해야 하고, 우리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 중국에 맞서야 합니다.]

나토는 북한에 대해서도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위한 대미 협상을 재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나토가 중국에 대한 강한 압박을 처음으로 공식화하면서 중국에 대한 전방위 공동 전선 구축을 추진해온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적 승리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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