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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AZ 백신, 접종량 들쭉날쭉…곳곳 접종 오류

20대에 AZ 백신, 접종량 들쭉날쭉…곳곳 접종 오류

박수진 기자 start@sbs.co.kr

작성 2021.06.15 07:09 수정 2021.06.15 08:0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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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백신 접종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의료기관에서 백신을 잘못 접종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량을 어기거나 종류를 잘못 접종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심지어 지난 10일에는 대구에 있는 군 병원에서 식염수 백신을 주사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방역당국이 파악한 이런 오접종 사례는 105건에 달합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민방위 3년 차인 30대 A 씨는 얀센 백신을 예약했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습니다.

[AZ 백신 맞은 얀센 예약자 : (접종 후에) 기다리고 있는데 급하게 저를 찾더라고요. (문진표) 좌측 상단에 크게 얀센이라고 쓰여 있었어요. 어떻게 이걸 실수를 할 수가 있나.]

병원 측은 환자 분류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백신 오접종 병원 관계자 : 갑자기 환자 분들이 확 몰려서요. 저희 쪽 실수로 그렇게 되셨어요. 보건소에 신고했고요. (직원들) 재발 방지 교육 다 시켰고요.]

방역 당국이 밝힌 백신 오접종 사례는 105건입니다.

접종 대상자가 아닌 30세 미만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힌 경우가 제일 많았고, 정해진 지침보다 2차 접종을 일찍 한 경우, 그리고 용량을 적게 또는 많이 접종한 경우만 포함됐습니다.

A 씨처럼 예약된 백신과 다른 종류를 맞은 사례 등 아직 신고되지 않은 피해가 더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오접종 방지를 위해 접종 단계별 확인 작업을 강화하고, 재발할 경우 위탁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오접종으로 이상 반응이 생기면 의료기관에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국가 보상이 진행될 예정이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의료기관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하는 체계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의료계에서는 정부가 충분한 준비 시간 없이 접종 업무를 맡긴 것도 오접종의 한 원인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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