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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조사 "도쿄올림픽 취소 여론 한 달 새 '49%→31%' 약화"

NHK 조사 "도쿄올림픽 취소 여론 한 달 새 '49%→31%' 약화"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예정된 도쿄올림픽 개막이 한 달여 앞으로 임박해지면서 취소를 주장하는 일본 내 여론이 다소 약해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NHK방송이 지난 11~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233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 7~9월 예정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 형태를 묻는 항목에서 '취소'를 고른 답변자 비율은 31%로, 한 달 전 조사 때와 비교해 18%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반면 무관중 개최 지지 비율은 23%에서 29%, 관중 수 제한 개최 지지 비율은 19%에서 32%로 급등했습니다.

또 정상 개최는 2%에서 3%로 소폭이나마 높아지면서 조건부를 포함해 전체적으로 64%가 개최 의견을 선택했습니다.

앞서 요미우리신문의 이달 여론 조사에서도 무관중이나 관중 수 제한 조건으로 개최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50%, '취소해야 한다' 의견은 48%로 나타나 조건부 개최에 찬성하는 사람이 근소한 차로 많았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의 이달 조사에서 취소를 주장하는 응답자 비율도 한 달 전 조사 때와 비교해 1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일본 유력 매체의 조사에서 잇따라 올림픽 개최 지지 쪽으로 여론 흐름이 돌아선 것은 다음 달 23일로 개막이 다가오면서 개최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론이 퍼진 영향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NHK의 이달 조사에서 스가 내각 지지율은 37%로,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월보다 2%포인트 반등했습니다.

그러나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 비율도 2%포인트 높아진 45%로 집계돼 지난해 9월 출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이는 부동층 중에서 적극적으로 등을 돌린 사람이 늘어난 원인으로 보입니다.

스가 내각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선 긍정적인 의견이 38%, 부정적인 의견이 58%를 차지했습니다.

또 백신 접종 진척 속도에 대해 '느리다'는 답변자가 65%에 달했고, '순조롭다'는 응답자는 24%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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