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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참사 났어도…공사 현장 곳곳 위험은 '그대로'

대형 참사 났어도…공사 현장 곳곳 위험은 '그대로'

KBC 박성호 기자

작성 2021.06.14 17:3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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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개발 재건축에 도시철도 2호선까지 광주 도심 전체가 공사장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7명의 인명피해를 낸 붕괴사고에도 여전히 공사 현장 곳곳은 별다른 안전조치 없이 위험에 방치되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공사 현장을 돌아봤습니다.

<기자>

지난 4월 철거를 시작한 계림동 재개발 구역입니다.

학동 재개발 구역처럼 철거 대상 건물 주위로 사람과 차들이 지나다니지만 별다른 통제는 없습니다.

광주 재개발 구역
철거를 앞둔 3층 건물입니다.

하루에도 수십여 대의 차량이 통행하고 학생들이 통학로로 이용하는 곳이지만, 보시는 것처럼 안전장치라고는 테이프 한 줄이 전부입니다.

불과 이틀 전에 인근 학동 재개발 현장에서 대형사고가 났지만, 아랑곳없이 위험한 현장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노지훈/광주광역시 계림동 : 아무래도 더 불안하긴 하죠. 말 그대로 저기도 막아놓고 하고 있는데 불안감이 조금 있긴 하죠.]

광주 남구의 도시철도 2호선 공사 현장.

공사 자재가 수북이 쌓인 곳에 버스정류장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광주 재개발 구역
[서주연/광주시 방림동 : 여기가 턱이 없다 보니까 교통사고도 많이 나고 사람들이 지나다니다 보면 할머니 같은 경우나 할아버지, 노인분들 다니는 거 보시면 위험해요.]

일부 정류장은 아예 차도 한가운데에 설치돼 차들 사이로 승객들이 위태롭게 타고 내립니다.

[시내버스 운전사 : 이쪽으로 승객이 내리질 못하니까 이런 것은 조금 개선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광주에서는 35곳의 재건축 재개발과 48곳의 일반 주택 건설 현장, 여기에 도시철도 2호선 공사까지 진행 중입니다.

도심 전체가 공사 중이지만, 안전은 여전히 허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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