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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도는 '세월호 특검'…대검찰청 서버 압수수색

<앵커>

세월호 참사 증거 조작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 출범한 특검이 대검찰청 증거관리 시스템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세월호 특검은 60일 수사 기간 중에 반환점을 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이현주 세월호 특별검사팀이 오늘(14일) 대검찰청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지는 대검찰청 통합 디지털증거관리시스템 서버입니다.

특검은 세월호 DVR 수거와 관련 영상, 전자정보 등의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세월호 특검이 공식 수사에 착수한 건 지난달 13일부터입니다.

한 달가량 진행한 수사 과정에서 특검은 그간 사회적 참사위원회를 비롯해 국회, 서울 중앙지검 등 세월호 사건을 다룬 바 있던 기관들로부터 대량의 자료를 입수해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지난 7일부터 오늘까지 검사 5명과 21명의 수사관을 대검과 해군, 해경에 보내 압수수색을 단행하고, 30여 박스 분량의 서류와 대량의 전자정보 등 압수물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특검은 확보한 기록물 가운데 DVR 하드디스크 원본과 영상복원 데이터, DVR 수거 동영상, 선체 내부 작업 동영상 등 4가지 자료를 국과수로 보내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아직 입건한 사람은 없지만, 사참위 관계자와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 해경 등 현재까지 11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과 함께 사건 관계자들의 진술을 청취하는 등 진상 규명을 위한 모든 방면의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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