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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이 벼슬이냐" 막말 교사 "자격증 박탈하라" 국민청원

"천안함이 벼슬이냐" 막말 교사 "자격증 박탈하라" 국민청원
▲ 휘문고 앞 A 교사 즉각 파면 및 천안함 망언방지법 제정 촉구 긴급 기자회견

천안함 함장이었던 최원일 예비역 대령에게 욕설과 막말을 한 서울 휘문고 교사 A 씨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최 전 함장에게 욕을 한 "휘문고 A 교사의 교사자격증 박탈을 청원한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자신이 고교생을 키우는 엄마라고 밝힌 청원자는 "A 교사는 휘문고에서의 파면뿐 아니라 영원히 교단에 설 수 없어야 하는 사람"이라며 "한창 공부하고 뛰어노는 청소년에게 저런 입의 소유자가 교사랍시고 수업을 한다는 것이 소름 끼치는 일이고 망국의 지름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청원에는 현재 5천100명 넘게 동의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 청원게시판에도 "세월호와 비교하며 천안함 순직 용사들을 비하하고 천안함 함장님을 모욕하고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SNS에 게재해 물의를 일으킨 휘문고 A 교사에 대한 파면을 요구한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A 교사는 지난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 전 함장을 향해 "천안함이 폭침이라 '치면' 파직에 귀양을 갔어야 할 함장이란 XX"라고 욕설을 하며 "천안함이 무슨 벼슬이냐"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천안함 막말 게시글 (모자이크 완)

이후 논란이 되자 글을 삭제하고 2차례 사과문을 게시했습니다.

최 전 함장은 오늘 오전 A 교사를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학교는 A 교사를 담임 업무에서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 측은 공지사항을 통해 A 교사가 맡고 있던 반의 "담임이 바뀐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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