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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가, 문 대통령 대면 후 "징용 · 위안부 해결책 제시해야"

日 스가, 문 대통령 대면 후 "징용 · 위안부 해결책 제시해야"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한 스가 일본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대면 후 징용과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한국 측이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도통신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가 어제(13일) 폐막한 뒤 동행 기자단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문 대통령과의 첫 대면에 대해 "문 대통령이 같은 회의장에서 인사하러 와서 실례가 되지 않게 인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바비큐 만찬 때도 문 대통령이 인사하러 왔다"고 밝혔습니다.

스가 총리는 문 대통령이 징용 및 위안부 등 문제에서 지도력을 발휘해줬으면 한다며 한국 측이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인식을 다시 밝혔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습니다.

한일 정상은 지난 12일 회의장에서 첫 대면을 해 인사를 나눴고 같은 날 만찬장에서도 1분가량 대면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식 혹은 약식 회담은 갖지 못했습니다.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한미일 정상회담도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교도통신은 미국 주도로 실현을 모색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유럽 정상과의 일정을 우선시한 것으로 같다면서 "삐걱대는 한일 관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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