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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중고로 판 스마트폰에서 개인정보 줄줄 샌다?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에 우리나라와 호주, 인도 등을 참가시켜 D11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에 일본이 반대 의견을 냈다는 기사에 관심이 높았습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G7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일본은 '게스트 국가로 한국과 호주, 인도를 부르는 것은 괜찮지만 G7의 틀 확대에는 반대라고 호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 G7 정상회의에는 한국과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게스트로 초청됐는데요, 의장인 존슨 영국 총리는 개막 직전 성명에서 한국 등 4개국과 G7을 아울러, '민주주의'의 영문, 데모크라시의 앞글자를 따 'D11'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에 일각에선 G7이 D11로 발전할 것이라는 시각이 있었는데, 일본이 이에 반대했다는 겁니다.

한국이 참가하게 되면 아시아에서 유일한 G7 국가라는 일본의 지위에 영향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반대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일본의 반대가 영향을 미쳤는지는 불분명하지만 한때 부상했던 G7 확대론이 이번 정상 회의 중에는 거의 사라졌고 당분간 D11 정상회의가 실현될 것 같지는 않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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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거래 사이트에 매일 3, 4천 개의 중고 스마트폰이 매물로 나올 만큼 중고폰 거래가 활발한데요, 개인 정보를 다 지운 줄 알고 판 중고 스마트폰에서 데이터가 복구돼 아찔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스마트폰을 팔기 전 사진이나 연락처 같은 개인정보를 지우기 위해 스마트폰을 공장 초기화하는 게 일반적인데요, 초기화된 스마트폰도 특수한 방법으로 이전 데이터를 복구한 사례가 중국에서 적발됐다고 합니다.

중국 일부 데이터 복구 매장은 14~34만 원에 온라인이나 원격으로 스마트폰 데이터를 복구해주기 때문에 국내도 예외는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인데요, 단순히 저장된 사진이나 연락처뿐 아니라 삭제된 통화 기록이나 계정 비밀번호 등도 복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전 사용자가 자동 로그인으로 클라우드 계정에 접속한 상태일 경우 클라우드 계정에 있는 데이터 전체에도 접속할 수 있다고요.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을 팔기 전에 초기화를 한 차례만 하는 데 그치지 말고, 하드디스크 복원이 불가능할 정도로 여러 차례 데이터를 반복 삭제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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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경기 도중 심정지로 쓰러진 선수가 동료들의 빠른 응급조치로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덴마크와 핀란드의 유로 2020 1차전에 선발 출전한 에릭센 선수, 전반 42분 골문 앞으로 전력 질주했다가 돌아선 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주장 키예르가 재빠르게 달려가 응급조치로 에릭센의 기도를 확보한 뒤 급히 의료지원을 요청합니다.

10분가량 심폐소생술이 진행되는 동안 덴마크 선수들은 충격 속에 울먹이면서도 에릭센 주변을 감싸 치료 장면을 가렸습니다.

의식을 되찾은 에릭센은 들것에 실려 동료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빠져나갔습니다.

이후 재개된 경기에서 1대 0으로 이긴 핀란드는 골 세리머니를 자제하며 덴마크 선수들을 배려했습니다.

에릭센의 인터밀란 동료인 벨기에의 루카쿠는 러시아전에서 골을 넣은 후 에릭센의 이름을 크게 외쳤고 손흥민 선수도 SNS에 빠른 회복을 비는 메시지를 전한 뒤, 골 세리머니와 경기가 끝난 뒤에도 23번을 그리며 쾌유를 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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