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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정상회의 개최 예정…대서양 동맹 복원 모색

미국과 유럽의 집단안보 체제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가 우리 시간 오늘(14일) 오후에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나토 30개 회원국 정상들이 모이는 이번 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악화한 미국과 유럽 동맹국 간 유대를 재확인하고 단합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동맹 단합을 강화하는 방안과 국제 질서 보호 등에 대해 논의하고 나토 개혁 계획인 '나토 2030'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또 중국의 부상과 러시아, 테러리즘, 사이버 공격, 기후변화의 안보 영향을 비롯한 도전 과제에 대처하기 위한 결정도 나올 예정이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나토 정상들은 특히 중국의 군사적 부상을 도전 과제들 가운데 하나로 처음 포함한 새로운 전략 문서를 작성하는 데도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또 나토 정상들이 2050년까지 군을 '탄소 중립화'하고 지구 온난화의 위협에 대처해 변화하기 위한 기후변화 행동 계획에 합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 이어 현지시간 15일에는 미국과 유럽연합 정상회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지난 2019년 창설 70주년을 맞았던 나토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럽 동맹국을 향한 방위비 증액 압박과 일방적인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북동부 미군 철수 결정 등으로 불협화음을 내며 위기론을 불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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