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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스가 총리와 첫 조우…"회담 못 해 아쉬워"

<앵커>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혹은 한일 정상회담이 간단하게라도 열리는 건 아닌지 관심이 높았지만, 성사되진 못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일본 스가 총리는 처음 얼굴을 마주하고 간단한 인사만 나눴는데, 문 대통령은 회담으로 이어지지 못한 데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SNS에 글을 올려 스가 일본 총리와 회담이 성사되지 못한 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스가 총리와의 첫 대면은 한일관계에서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도 "회담으로 이어지지 못해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과 스가 일본 총리의 만남은 첫 번째 확대회의장에서 반갑다는 말을 주고받은 데 이어 만찬장에서 1분 정도 대화하는 등 두 차례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스가 총리와의 첫 대면 만남이었지만, 한일 간 현안 논의는 없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G7 회의 기간 다른 주요 정상들과도 잇따라 만난 문 대통령은 "우리는 국격과 국력에 맞는 역할을 약속했고, 특히 선진국과 개도국 간 가교 역할을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G7 회의 기간 문 대통령은 특히 '백신 허브국'으로서 입지를 다지는 데 주력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를 만나 한국의 백신 생산 능력을 언급하는가 하면, 

[문재인 대통령 : 아스트라제네카사도 더 원활한 세계 백신 공급을 위해 한국의 생산 능력을 활용해 주기 바랍니다.]

개발도상국 백신 지원에 모두 2억 달러 제공 계획을 밝혔습니다.

G7 회의를 마치고 오늘(14일) 새벽 오스트리아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오후부터 본격적인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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