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마크롱 "한반도평화프로세스 지지"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약식회담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13일) 저녁 7시 35분부터 10분 동안 카리스베이 정상회담 라운지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두 정상은 코로나 19 방역과 경제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눴고,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의 빠른 경제회복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과 핵심 기술 분야 협력 강화를 적극 희망한다"면서 "특히 반도체, 전기차 등 첨단 핵심 기술 분야와 보건,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 나라의 협력체 강화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도 한-프랑스 또는 한-EU차원에서 해당 분야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화답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문화.교육 분야 협력이 양국 관계를 지탱해주는 중요 축"이라고 강조했고,문 대통령도 "디지털, 그린 전환이 진행되는 만큼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관련 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미국의 싱가포르선언 인정을 포함한 한미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남북, 북미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를 언급하자, 마크롱 대통령은 한반도평화프로세스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거듭 드러냈습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