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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따릉이' 타고 첫 출근…신발 끈 매는 잠룡들

<앵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13일) 출근하는 장면입니다. 평소에도 이용한다는 서울시 공유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왔습니다. 검은 승용차 타는 기존 정치인들과는 다른 모습이었는데, 그의 정치까지 새로울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여야 모두 새 대표가 들어서면서 대선 주자들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1, 2인자의 첫 회동.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당 요직에 누구를 앉힐지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의견 접근을 상당히 이뤘고요. 다만, 아직까지 선임되지 못한 다른 당직과의 관계도 있고 해서 절차를 지켜서 발표하겠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당선 이튿날인 어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만났습니다.

스스로 '악연'으로 꼽았던 안 대표와 자신의 제안으로 단둘이 만난 것인데, 양당 합당에 대한 의지와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에 이어 국민의힘도 새 지도체제를 출범하면서 여야 대선 주자들의 시계도 빨라졌습니다.

여권에서는 '기본소득'으로 정책 논쟁의 한복판에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SNS에 특수고용직 청소년들을 위한 입법을 강조하며 정책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이 지사의 기본소득을 겨냥해 "격차 완화에 도움을 줄지 의문"이라고 견제구를 던졌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오는 17일, 여권의 이른바 '빅3' 가운데서는 가장 먼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세대 교체 바람' 덕인지, 최근 지지율 상승세인 70년대생 박용진 의원에 이광재 의원, 추미애 전 법무장관 등 10명 안팎이 예비경선에 뛰어들 전망입니다.

야권은 정중동이 많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조선·동아일보 기자 출신을 자신의 대변인으로 기용했는데, 대선 캠프 준비라는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국민의힘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다음 달 초 대선 캠프를 띄우고, 원희룡 제주지사는 다음 달 중에 지사직 사퇴 여부를 밝힐 전망입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국민의힘 복당이 유력하고,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힘과 합당에 우선 진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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