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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첫 일정은 '천안함'…내일 대전 현충원 간다

이준석 첫 일정은 '천안함'…내일 대전 현충원 간다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대표가 내일 첫 공개 행보로 천안함 희생장병 묘역이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습니다.

통상 정치권 인사들이 당선된 후 첫 번째 공식 일정으로 순국선열과 전직 대통령들이 안장된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것과 차별화된 행보입니다.

이 대표는 당초 서울현충원 참배 후 전동킥보드를 타고 국회로 출근하는 일정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고민 끝에 55인의 서해수호 희생 장병 묘역이 있는 대전현충원을 찾기로 했습니다.

2010년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희생 장병을 비롯해 제2연평해전으로 희생된 55인의 넋을 먼저 기리겠다는 것입니다.

이 대표는 당선 직후에도 '천안함 함장이 부하들을 수장시켰다'는 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의 발언을 거론하면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인한 천안함 용사와 유족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가 당선에 앞서 지난 9일 마지막으로 펼친 공개 행보도 국방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천안함 생존 장병과 유가족을 만나는 일정이었습니다.

이 대표는 당시 눈물을 흘리면서 "서해를 지키다가 사망한 자신과의 동년배 희생자들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대전현충원 참배를 약속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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