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오스틴…주말 맞은 미국 곳곳서 총격 사건

주말을 맞은 미국 곳곳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미국 시카고 남부 채텀에서는 현지시각으로 1일 새벽 2시쯤 남성 2명이 보도에 서 있는 행인들을 향해 총을 쏴 29살 여성 1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이날 새벽 시카고의 또 다른 곳에서도 3명이 총에 맞았는데, 다행히 모두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카고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1천500여 명이 총에 맞았고, 이 가운데 25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비슷한 시각 텍사스주 오스틴 시내에서도 총격 사건이 벌어져 최소 13명이 다쳤습니다.

모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2명은 위중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공공보안 카메라 시스템의 동영상을 비롯해 경찰관의 보디 카메라, 매장의 감시 카메라 등 다양한 영상들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