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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모바일tv에서 CJ ENM 송출 중단…"협상 결렬"

U+모바일tv에서 CJ ENM 송출 중단…"협상 결렬"

김기태 기자 KKT@sbs.co.kr

작성 2021.06.12 20:21 수정 2021.06.12 21:3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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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에서 CJ ENM 채널을 볼 수 없게 됐습니다. 프로그램 사용료 협상을 놓고 양측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벌어진 일인데,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불편을 떠안게 됐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LGU+ 모바일tv의 실시간 방송 목록에서 CJ ENM 채널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송출이 중단된 채널은 tvN과 엠넷, 투니버스 등 10개입니다.

두 회사는 CJ ENM이 LGU+에 제공하는 프로그램 사용료를 놓고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최종 협상 기한인 어제(11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송출 중단이라는 초유의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양 사의 갈등은 CJ ENM이 LGU+에 기존 IPTV와 별개의 U+모바일tv 사용료를 요구하면서 시작됐습니다.

CJ ENM 측은 U+모바일tv를 웨이브나 넷플릭스 같은 OTT로 봐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콘텐츠 가치가 높아진 만큼, IPTV 사용료에 묶어 공짜로 공급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수연/CJ ENM 기업커뮤니케이션팀 부장 : OTT가 휴대전화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라서 이익이 없으니 협상도 하지 않겠다는 건데, 저희는 이제라도 OTT형 콘텐츠의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해 달라는 겁니다.]

LGU+는 U+모바일tv가 별도의 OTT가 아닌 모바일 IPTV라는 입장입니다.

또 사용료를 전년 대비 175%나 인상하라는 요구는 과도하다고 비판합니다.

[권명진/LGU+ 홍보기획팀장 : 이번 채널 공급 중단은 CJ 측의 과도한 대가 요구로 발생한 것으로 CJ가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민의 시청권 침해가 우려된다며 협상 과정에서의 불공정 행위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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