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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흙신' 나달 잡고 프랑스오픈 결승…'치치파스 나와'

조코비치, '흙신' 나달 잡고 프랑스오픈 결승…'치치파스 나와'

권종오 기자 kjo@sbs.co.kr

작성 2021.06.12 10:0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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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조코비치, 흙신 나달 잡고 프랑스오픈 결승…치치파스 나와
노바크 조코바치(1위·세르비아)가 '흙신'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을 제압하고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436만7천215 유로·약 469억8천만 원)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조코비치는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4시간 11분 만에 나달을 3대 1(3-6 6-3 7-6<7-4> 6-2)로 물리쳤습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2016년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2번째 프랑스오픈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뒀습니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통산 19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해, 이 부분 공동 1위(20회)인 나달·로저 페더러(8위·스위스)와 격차를 1회로 줄입니다.

조코비치는 나달과 상대 전적에서 30승 28패로 앞서나가며 지난해 같은 대회 결승전에서 당한 패배를 8개월 만에 설욕했습니다.

나달은 통산 14번째 프랑스오픈 우승과 21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이 불발됐습니다.

클레이코트에 유난히 강해 '흙신'으로 불리는 나달이 프랑스오픈 4강에서 탈락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까지 프랑스오픈에 총 16번 출전한 나달은 4강에는 13차례 올랐고, 그때마다 모두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무려 1시간 37분 동안 진행된 3세트가 승부처였습니다.

조코비치는 타이브레이크에서 6대 4로 앞서는 서브에이스를 꽂아 넣어 승기를 잡았습니다.

이어 11차례 랠리 끝에 나달이 발리에서 실책을 범하면서 조코비치가 3세트를 가져갔습니다.

조코비치는 경기 뒤 "모두에게 영원히 기억될 경기였으며, 나에게도 역대 3위 안에 드는 경기로 남을 것 같다"면서 "나달에게 이기려면 최고의 테니스를 해야 한다. 오늘 나는 이를 해냈다"고 말했습니다.

조코비치는 자신과 나달, 페더러의 '빅3'를 쫓는 차세대 주자 중 첫손에 꼽히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5위·그리스)와 결승에서 격돌합니다.

치치파스는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6위·독일)를 3시간 37분 만에 3대 2(6-3 6-3 4-6 4-6 6-3)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1998년생으로 2016년 프로로 데뷔한 치치파스가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치치파스는 2019년, 올해 호주오픈과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총 3차례 메이저 대회 준결승까지 오른 바 있습니다.

통산 상대 전적에서 조코비치가 치치파스에게 최근 4연승을 포함해 5승 2패로 앞섭니다.

특히, 클레이코트에서 펼쳐진 3차례 경기에서 조코비치는 전승을 기록했습니다.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13일 오후 10시 시작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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