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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살 이준석, 한국정치 판을 흔들다

36살 이준석, 한국정치 판을 흔들다

김형래 기자 mrae@sbs.co.kr

작성 2021.06.11 20:00 수정 2021.06.12 12:4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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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준석 바람은 태풍이 됐고 오늘(11일) 서울 여의도 한국 정치 한복판에 상륙했습니다. 국회의원도 단체장도 해본 적 없는 36살 청년이 제1야당 대표가 된 것입니다. 큰 정당 대표를 30대 맡은 건 헌정사상 처음입니다. 이 대표는 대선 승리를 위해 '비빔밥'처럼 각자 개성이 공존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먼저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황우여/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 : 국민의힘 당 대표로 이준석 후보(가 뽑혔습니다.)]

36살의 청년 정치인 이준석, 이제 그가 제1야당을 이끕니다.

이준석 신임 대표는 당원 투표에서는 가장 강력한 경쟁자, 나경원 후보에게 3.5%p 뒤졌지만, 여론조사에서 2배가 넘는 압도적인 차이를 기록하며 최종 43.8%로 당선됐습니다.

국회 교섭단체 정당의 대표에 30대 청년이 오른 건 우리 헌정사에서 처음입니다.

70년대 '40대 기수론'의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도 30대는 아니었습니다.

대선을 앞둔 제1야당의 당수, 이준석 대표의 취임 일성은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 다양한 대선주자들의 '공존'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내가 지지하지 않는 대선후보라고 해서 맹목적으로 욕부터 하는 야만은 앞으로 용납되지 않을 것입니다.]

'공존'의 방식으로는 샐러드 담는 용기 '샐러드 볼'과 '비빔밥'에 빗댔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비빔밥의 재료를 모두 갈아가지고 만약에 저희가 밥 위에 얹는다면 그것은 우중충한 빛깔일 것이고요, 색감도 그다지 끌리지 않을 것이고 식감도 마찬가집니다. (대선주자들의) 소중한 개성들을 갈아버리지 않는 (당을 만들겠습니다.)]

그러면서 '정권 심판'을 외쳤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2021년, 2022년은 우리가 민주주의를 다수에 의한 독재, 견제받지 않는 위선이라는 야만으로 변질시킨 그 세력을 심판하는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선출직 최고위원에는 김재원 전 의원을 제외하고는 조수진, 배현진 의원, 정미경 전 의원까지 여성이 약진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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