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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궁사' 김제덕, '도쿄 올림픽 리허설' 아시아컵 우승

'고교생 궁사' 김제덕, '도쿄 올림픽 리허설' 아시아컵 우승
17세 '고교생 궁사'인 김제덕(경북일고 2학년) 선수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2021 아시아컵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제덕은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대표팀 선배 김우진(청주시청)을 승점 7대 3으로 물리쳤습니다.

2004년생으로 올해 처음 성인 국가대표로 뽑힌 데 이어 치열한 경쟁을 뚫고 도쿄 올림픽 대표로 선발된 김제덕은 첫 출전한 성인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자신보다 열두 살 많은 올림픽 대표팀 선배이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김우진을 국제대회 결승에서 꺾으며 더욱 자신감을 끌어올렸습니다.

도쿄 올림픽 개막일 기준으로 만 17세 3개월이 되는 김제덕은 도쿄에서 메달을 획득하면 한국 남자 양궁 사상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됩니다.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이번 아시아컵 남녀 개인전과 남녀 단체전, 혼성전 등 5개 종목 우승을 모두 휩쓸었습니다.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는 장민희(인천대)가 안산(광주여대)을 6대 4로 물리치고 우승했습니다.

남자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을 6대 2로, 여자 대표팀은 결승에서 일본을 6대 0으로 꺾었습니다.

혼성전에서도 김우진-안산 조가 일본의 후루카와 다카하루-하야카와 렌 조를 결승에서 5대 4로 따돌리고 우승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말레이시아, 타지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5개국이 출전했습니다.

성공적으로 실전 테스트를 마친 태극 궁사들은 진천선수촌으로 돌아가 2회 연속 올림픽 전 종목 석권을 위한 막바지 훈련을 이어갑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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