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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임신 중 심장마비, 혼수상태로 출산…깨어나 한 첫 말

[Pick] ?임신 7개월째 심장마비…깨어난 그녀의 첫 마디는 '엄마

임신 중 심장마비가 찾아온 여성이 10개월 만에 깨어나 무사히 딸을 품에 안았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 영국 BBC 등 외신들은 37세 이탈리아 여성 크리스티나 로시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로시 씨는 임신 7개월 차였던 지난해 7월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출산 시기가 다가왔지만 그는 여전히 깨어나지 못했고, 결국 혼수상태에 빠진 채 응급 제왕절개로 딸 카테리나를 출산했습니다.

이른 출산이었지만 딸의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었고, 남편 수치 씨는 아내가 깨어나기만을 간절히 기다렸습니다.

[Pick] ?임신 7개월째 심장마비…깨어난 그녀의 첫 마디는 '엄마

그렇게 10개월이 흘러 로시 씨는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그는 의사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떴고, 비로소 자신이 '엄마'가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남편 수치 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내가 내뱉은 첫 마디는 '엄마'였다"며 "너무나 큰 고통 뒤에 찾아온 진정한 기쁨의 순간이었다"고 당시의 감동을 전했습니다.

[Pick] ?임신 7개월째 심장마비…깨어난 그녀의 첫 마디는 '엄마

로시 씨는 현재 회복 과정에 있으며, 특수장비가 동원되는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받기 위해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남편 수치 씨는 이 과정에서 발생한 아내의 천문학적인 치료비를 충당하기 위해 '고펀드미'에 가족의 사연을 공유하며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11일 기준 목표액 30만 유로 중 18만 유로(약 2억 4천만 원)가 넘는 금액이 모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gofundme'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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