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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도 힐링도 모두 만점!…속리산 말티재로 오세요

<앵커>

속리산 법주사로 통하는 말티재는 고려 시대 왕건과 조선 시대 세조가 지났던 유서 깊은 옛길입니다. 법주사에 이르는 우회 터널길이 뚫려 한동안 한산했던 말티재가 이제 보은군을 대표하는 관광단지로 변모했습니다.

구준회 기자입니다.

<기자>

시운전 중인 속리산 모노레일입니다.

말티재 솔향공원 맞은편에 총연장 866m 길이로 설치됐습니다.

최고 경사각 30도의 아찔한 코스를 오르내리며 속리산과 구병산의 절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말티재의 새 명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보은군은 이달 말까지 시험 운행을 마친 뒤 다음 달 1일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한 가닥 쇠줄에 몸을 매단 채 쏜살처럼 미끄러져 내려옵니다.

8개 코스 1.6km에 이르는 속리산 집라인입니다.

지난해 문을 연 뒤 짜릿한 스릴을 만끽하려는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말티재에는 이 밖에 청소년들의 모험심을 자극하는 스카이 트레일과 스카이 바이크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춰 코로나19에도 방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강재구/보은군 속리산휴양사업소장 : 체험시설이 속속들이 준공, 운영되면서 가족 단위 관광객이 주말에는 1만여 명 정도 방문하고 있습니다.]

인근에 조성된 숲 체험 휴양마을에서는 한옥과 너와집 등 청정자연 속 전통가옥에서 하룻밤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즐길 거리와 힐링 숙소로 채워진 '말티재테마파크'는 보은 관광 1번지로 떠 올랐습니다.

지난 2014년 첫 삽을 뜬지 7년 만에 법주사와 속리산에 치우친 관광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관광거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정상혁/보은군수 : 2025년도에 적어도 1천만 명의 관광객이 보은을 찾아오는 그런 시대를 만들기 위해서 보은군이 애를 쓰고 있습니다.]

보은군은 연말까지 1950년대 산촌을 재현한 체험촌을 완성하고 민자 호텔을 유치해 말티재를 지역 최대 관광집적단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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