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조국-정경심 부부, '자녀 입시비리' 재판 동반 출석

<앵커>

자녀 입시비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6개월 만에 법원에 나왔습니다. 오후에는 배우자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도 법정에 나올 예정인데, 정 교수가 출석하면 조 전 장관 부부는 피고인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나란히 법정에 서게 됩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전 장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1부 심리로 열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에 대한 재판에 오늘(11일) 오전 출석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무마했다는 의혹과 자녀의 입시 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는데, 지난해 12월 코로나 확산 여파로 재판이 6개월 동안 연기되면서 반년 만에 법원에 나왔습니다.

조 전 장관은 법정에 들어서기 전 짧게 소감을 밝혔는데,

[조국/전 법무부 장관 : 더욱 겸허한 자세로 공판에 임하겠습니다. 성실하게 소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만, 이성윤 서울고검장이 '김학의 수사 외압' 혐의로 기소되면서 공개된 공소장에 자신의 이름이 거론된 것과 관련한 질문에는 따로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전 재판에선 조 전 장관 외에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이 출석해 감찰 무마 의혹에 대한 심리가 진행됐습니다.

오후 2시부터는 조 전 장관 부부의 자녀 입시비리 혐의에 대한 재판이 진행될 예정인데, 정식 공판기일이기 때문에 배우자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도 법정에 출석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조 전 장관 부부는 피고인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나란히 법정에서 재판을 받게 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