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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女 수영선수 "스포츠계 여혐 변태에 경고"…올림픽 거부

호주 女 수영선수 "스포츠계 여혐 변태에 경고"…올림픽 거부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작성 2021.06.11 10:2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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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대표적인 여성 수영 선수가 스포츠계의 '여성혐오증 변태들'에게 경고하는 뜻에서 올림픽 출전을 거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접영 선수 매디 그로브스는 현지시간 그제(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글을 올려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열리는 호주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어제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스포츠계에서 여성혐오증에 걸린 모든 변태들과 그들의 아첨꾼에게 교훈이 되게 하자"면서 이렇게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로브스는 "당신들은 더는 젊은 여성과 소녀를 착취할 수 없으며, 그들의 외모를 평가하거나 그들에 대한 심리적 지배를 할 수 없다"면서 "그렇게 해서 당신들의 보너스를 위해 그들을 당신 대신 내세우지도 못한다. 끝이다"라고 썼습니다.

그로브스는 또, 이 트윗을 다시 인스타그램으로 옮겨 "이걸 퍼트려달라. 저런 성도착자들이 공포에 떨게 만들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로브스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은메달 두 개를 땄습니다.

그로브스가 지목한 대상이 누구인지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그로브스는 지난해 11월 올린 트윗에서 '나를 쳐다보는 방식으로 나를 불편하게 만들었던 한 수영계 종사자'가 승진을 따냈다는 의혹을 제기해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당시 호주 수영 당국은 "아동 학대, 성추행과 관련된 모든 의혹은 철저하게 다뤄질 것"이라면서도 "그로브스 게시글과 관련해 그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추가적인 정보 제공을 거절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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