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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휴게실 벽 옷장 갑자기 '쿵'…급식 조리사 하반신 마비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오늘(11일) 첫 소식부터 전해 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미국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경찰의 검문을 피해서 도주하던 남성이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서 자신의 2개월 된 아이까지 던지고 달아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6일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도로입니다. 흰색 SUV 차량이 차선을 넘나들며 난폭 운전을 합니다. 이를 발견한 경찰이 멈출 것을 지시했지만 운전자는 지시를 무시하고 도주합니다.

다른 차들과 부딪힐 뻔한 위험천만한 상황도 벌어졌는데요, 40분 동안 이어진 추격 끝에 한 아파트 단지로 들어간 흰색 차량,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도망가는데요, 그래도 경찰의 추격이 계속되자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집니다.

태어난 지 2개월 된 자신의 아들을 경찰관을 향해 던지고 도망친 것입니다.

미국, 경찰에 2개월 아들 던지고 도망간 비정한 아빠

다행히 아기는 경찰관이 잘 받아서 다친 곳 없이 무사하다고 하는데요, 운전자도 인근 주차장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남성의 입에서 술 냄새가 났다고 하는데, 현재 아기는 보호기관으로 옮겨졌고요. 운전자는 아동학대와 경찰 폭행, 난폭 운전 등이 혐의로 수감된 상태입니다.

<앵커>

아니, 어떻게 아이를 저렇게 할 수 있는지 할 말이 없네요, 정말. 두 번째 소식 전해 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입니다.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급식실 휴게실에서 벽에 달린 옷장이 떨어져서 조리 종사자들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7일 경기도 화성의 한 고등학교 급식실 휴게실에 설치된 옷장이 떨어졌습니다. 갑자기 떨어진 옷장은 당시 휴식 중이었던 조리 종사자들을 덮쳤고 4명이 허리와 다리 등을 다쳐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휴게실 벽에 달린 옷장 떨어짐 사고

이 가운데 1명은 하반신 마비로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번 사고에 대해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은 비좁은 공간에 옷장을 무리하게 설치해서 발생한 인재라고 주장했습니다.

휴게실이 조리 종사자 9명이 발도 뻗을 수 없을 정도로 비좁아서 작업복 등을 넣을 옷장을 벽면 위쪽에 위태롭게 부착하는 바람에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옷장은 받침대 없이 짧은 나사못으로만 설치돼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서 경기도 교육청은 중상을 입은 종사자에 대해서 산업재해를 신청하고, 옷장을 설치한 업체의 책임 여부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앵커>

지금 고용 형태를 떠나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쉬는 공간의 환경이 어떤지 이번 기회를 통해서 조금 더 면밀하게 살펴보고 개선할 게 있으면 좀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마지막 소식도 전해 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오늘 마지막 소식입니다. 한 배달 앱 리뷰에 식당 업주가 황당한 답변을 남겼다가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그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배달 앱에 올라온 한 식당 리뷰와 업주의 답변이 캡쳐되어서 올라왔습니다.

손님이 음식 사진을 올린 뒤 가성비도 좋고 맛있어서 앞으로 자주 시켜 먹을 듯하다는 리뷰를 남겼는데요, 문제가 된 것은 해당 가게 사장의 답변이었습니다.

'맛있어요', '또 주문할게요'라는 말도 좋아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말은 '저 혼자 살아요'라고 쓴 것입니다. 음식과 전혀 상관이 없는 내용이죠.

배달 앱 리뷰, 업주의 황당 답변

누리꾼들은 '아무리 농담이라도 선을 넘은 것 같다', '아직도 이런 성희롱을 개그라고 생각하는 거냐'며 업주의 답변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해당 답변이 불쾌함을 넘어서 손님에게 공포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의견도 나왔는데요, 배달 주문의 특성상 업주는 손님의 집 주소를 알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한편, 해당 배달 앱 측은 부적절한 리뷰 신고가 접수될 경우 해당 업체에 재발 방지 등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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