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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연장할 듯…마포 · 강동 헬스장 자정까지

<앵커>

백신 접종은 속도를 내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어제(9일)도 600명 넘게 나오면서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내일 발표될 거리두기 조정안은 이달 말까지 연장할 것으로 보이는데, 서울시는 우선 모레부터 시범적으로 일부 업소의 영업시간을 늘려주기로 했습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1명.

하루 500~600명대에서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1차 예방 접종자가 1천만 명이 넘었지만 지역사회 유행을 차단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어서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입니다.]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은 내일 나오는데,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인 현행 거리두기 조치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이달 말까지 연장하는 쪽이 유력합니다.

다음 달부터 5단계에서 4단계로 줄인 새 거리두기 체계 개편안이 시행되기 때문에 이달 말까지는 코로나 발생 상황을 더 지켜보자는 것입니다.

다음 주 발표될 새 개편안에는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영업시간 제한을 단계적으로 푸는 방안이 담길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자체적으로 모레부터 한 달간 '상생방역'을 시범 실시합니다.

서울 마포구와 강동구 내 헬스장과 실내 골프연습장 영업시간이 밤 10시에서 자정으로 연장됩니다.

대신 방역수칙은 강화돼 참여 사업장의 종사자들은 2주에 1번 PCR, 즉 유전자증폭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 국장 : (헬스장과 실내골프장은)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는 장점과 이로 인해서 이용자 파악이라든지 이용 수요 분산 등 관리가 용이할 것으로 판단되어 선정됐다는 말씀드립니다.]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는 식당이나 카페, 노래연습장은 감염 우려가 커 시범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김민철, 영상편집 : 김호진, CG : 장성범·이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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