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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오픈 1R 악천후로 순연…이태희 2언더파로 경기 마쳐

SK텔레콤오픈 1R 악천후로 순연…이태희 2언더파로 경기 마쳐
총상금 12억 원이 걸린 한국프로골프, 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 첫날 경기가 악천후로 순연된 가운데 이태희 선수가 경기를 마친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적어냈습니다.

이태희는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습니다.

18홀을 모두 마친 72명 선수 중 가장 좋은 스코어입니다.

이태희는 지난해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이후 1년여 만에 통산 5승에 도전합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태희는 17번 홀 (파3)까지 버디 3개를 뽑아내며 상승세를 탔습니다.

18번 홀(파4) 보기에 이어 6번 홀(파4)에서도 1타를 잃었지만, 9번 홀(파5)에서 2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습니다.

이태희가 경기를 마친 뒤 코스에는 짙은 안개와 폭우가 덮쳐 오후 4시부터 경기가 중단됐습니다.

15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기권한 노승열을 제외한 77명이 내일 오전 1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르고 곧바로 2라운드에 나섭니다.

이태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바람이 많이 불고 핀 위치도 까다로워 정말 힘든 하루였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 속에서 언더파를 쳐 만족한다. 기분 좋다"고 말했습니다.

19살 유망주 김주형은 13번 홀까지 3언더파를 쳐 12번 홀까지 치른 김승혁과 함께 순위표 맨 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승혁은 2014년과 2017년 두 차례 코리안투어 상금왕에 올랐던 선수입니다.

김한별도 13번 홀까지 2타를 줄여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고, 상금랭킹 1위인 허인회와 이 대회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2019년 우승자 함정우는 나란히 1오버파 72타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최경주 대회 공동집행위원장이 대회 하루 전 파5에서 파4로 바꾼 498야드짜리 4번 홀은 난도가 높아져 선수들을 괴롭혔습니다.

호주 교포 이원준은 티샷으로만 아웃오브바운즈(OB) 3방을 내며 이 홀에서 10타를 적어냈고, 김혜동과 송기범은 9타를 쳤습니다.

버디는 2개 밖에 나오지 않았고 보기, 더블보기, 트리플보기도 쏟아졌습니다.

(사진=K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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