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30도 안팎' 낮 더위…밤부터는 강한 비

어제(9일)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1.6도, 전주는 33.6도까지 오르는 등 뜨거운 하루였는데요, 오늘도 더위는 계속됩니다.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겠습니다.

성급하게 우리를 찾아온 더위는 오늘 밤 비가 내리면서 식겠는데요, 현재 구름과 레이더 영상을 함께 보시면 우리나라 왼편에 이렇게 비구름대가 자리하고 있고요.

이 영향으로 서해 5도와 제주 백록담에는 비가 시작됐습니다.

앞으로 밤이 되면 서쪽 지역까지 비구름이 덮겠고 내일 새벽이면 전국에 비가 내릴 텐데요, 특히 지형적인 영향이 더해지는 제주 산지에 많게는 300mm 이상, 그 밖의 제주에도 최고 200mm, 지리산 부근과 남해안에 5~100mm로 이들 지역으로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서 피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또 수도권과 충청, 그 밖의 남부 지방에도 30~80mm, 강원과 울릉도, 독도에는 5~4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이번 비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바람을 동반하는 등 강하게 내릴 것으로 보여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안수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