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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노히트 노런' 진기록 놓쳤지만…키움, 한화 제압

'팀 노히트 노런' 진기록 놓쳤지만…키움, 한화 제압
▲ 키움 히어로즈 왼손 선발 요키시

키움 히어로즈가 9회 말 2사까지 한화 이글스 타선에 안타를 한 개도 허용하지 않은 투수진의 힘으로 완승했습니다.

키움은 오늘(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한화를 6대 2로 꺾었습니다.

'팀 노히트 노런'의 진기록 달성까지 눈앞에 뒀지만, 키움은 9회 말 투아웃 후 한화 젊은 거포 노시환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습니다.

이날 요키시는 6이닝 동안 사사구 3개(볼넷 2개·몸에 맞는 공 1개)만 내주고 안타를 한 개도 맞지 않는 '노히트 피칭'을 했습니다.

투구 수(95개)가 늘어나면서 한 경기를 홀로 책임져야 달성할 수 있는 '노히트 노런'에는 도전하지 못했습니다.

키움 불펜진은 '팀 기록' 도전을 이어갔습니다.

양현과 김성진이 7회와 8회를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9회말 등판한 마무리 조상우는 정은원을 삼진, 최재훈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아웃 카운트 2개를 쉽게 잡아냈습니다.

피안타 없이 아웃 카운트 한 개만 더 잡으면, KBO리그 역대 두 번째 '팀 노히트 노런'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조상우는 하주석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노시환에게 초구 시속 149㎞ 직구를 던지다가 좌전 안타를 맞았습니다.

이날 한화가 친 첫 안타였습니다.

한화는 노시환 덕에 진기록의 희생양이 되지 않았습니다.

한화는 노시환의 안타로 무안타 침묵을 깬 뒤, 김민하의 좌전 적시타가 나와 영패도 면했습니다.

키움 타석에선 4번 타자 박병호가 돋보였습니다.

박병호는 1회 초 투아웃 1루에서, 한화 선발 라이언 카펜터의 시속 146㎞ 직구를 받아쳐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습니다.

3대 0으로 앞선 5회 초 투아웃 1, 3루에서는 카펜터의 시속 125㎞ 커브를 걷어 올려 왼쪽 담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박병호는 올 시즌 개인 처음으로 한 경기에 홈런 2개를 쳤습니다.

요키시는 시즌 7승(4패)째를 거둬,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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