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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혁, 고글 쓰고 54일 만에 복귀…첫 타석부터 '안타'

얼굴에 투구를 맞는 아찔한 사고를 당했던 프로야구 두산의 박세혁 포수가 다행히 건강하게 그라운드로 돌아왔습니다.

박세혁은 지난 4월 16일 LG전에서 얼굴에 투구를 맞고 안와골절로 수술을 받았는데요, 부상 후 54일 만에 오늘(9일) 롯데전에서 포수 마스크를 쓰고 선발 출전했습니다.

얼굴 보호를 위해 더 커진 검투사 헬멧에 고글도 썼는데요, 첫 타석부터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복귀 신고를 확실히 했습니다.

두산 팬들은 박세혁의 얼굴이 그려진 플래카드를 걸고 복귀를 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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