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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일정 · 자녀 동반 불가…개별 여행은 아직

<앵커>

그동안 가고 싶어도 갈 수 없었던 외국 여행이 다음 달부터 가능해지더라도, 관광객들은 사전에 정해진 곳만 다닐 수 있습니다. 또 백신을 맞지 않은 어린 자녀는 함께 여행을 갈 수 없습니다.

궁금한 점들은, 김용태 기자가 자세히 풀어드리겠습니다.

<기자>

해외 단체여행객은 여행사가 명단과 동선을 관리합니다.

트래블버블이 시행되면 여행사는 백신접종증명서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여행사와 정부가 교차 검증할 수 있기 때문에 단체관광부터 허용하겠다는 것입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여행사가 방역수칙을 잘 이행하지 않아서 적발되는 경우에는 이 관광상품 승인을 취소하고요.]

다만 방역관리사를 별도로 둘지, 가이드가 병행할지, 또 여행객 수를 최대 몇 명 허용할지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트래블버블로 입국한 여행객은 사전 신고한 장소 외에 다른 곳은 갈 수 없습니다.

교민이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서울 광화문에 왔다가 종로구 친척집을 방문하는 것은 안 된다는 뜻입니다.

접종 대상이 아니어서 증명서 발급이 불가능한 어린 자녀 동반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우리와 상대 국가가 허가한 백신이 서로 다를 경우에는 추가 협의가 필요한데, 미국령 괌에서는 화이자, 모더나, 얀센뿐 아니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도 자가격리를 면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우리 정부가 전했습니다.

최대 변수는 백신 접종 속도와 코로나 확산 상황입니다.

상대국 상황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김홍락/국토교통부 국제항공과장 : 타이완 같은 경우는 지금 (코로나) 상황이 안 좋으니까, 조금 논의가 활발하게 된 것은 시간이 됐다고 그렇게 이해를 해주시면 됩니다.]

지난 4월 시작된 호주와 뉴질랜드, 타이완과 팔라우 간 트래블 버블도 코로나 확산 여파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선호도가 높은 개별 자유여행은 백신 여권이 마련돼야 본격 추진될 전망인데, 복제 불가능하고 국제적으로 통합된 백신 여권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1차 과제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CG : 정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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