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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지에 도시 자연 공원 조성…"재정 절감 효과"

<앵커>

오늘(9일)은 용인시가 사유지에 도시 자연공원을 조성해서, 재정 절감 효과를 거두게 됐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용인시 법화산 기슭에 조성되고 있는 구성 도시 자연공원 공사 현장입니다.

79만 제곱미터의 넓은 녹지에 숲길과 쉼터, 벤치 등이 설치되고 있습니다.

산책로와 간단한 시설밖에 없었던 터라, 주민들은 공원 조성을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서구경/용인시 마북동 : 이용하기가 편하고, 그다음에 또 녹색 활동을 많이 할 수 있다는 좋은 점에서, 시민들이 더 많이 이용하고, 쉽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땅은 사유지라 시는 그동안 공원을 조성할 수 없었습니다.

반면 땅 소유주 입장에서는 땅이 도시 자연공원 구역에 묶여 있어 개발은 못 하면서 세금은 내 불만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5곳의 땅 소유자들과 용인시가 5년간 재산세 감면과 토지 임대 활용 협약을 맺어, 서로에게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습니다.

[김진근/협약 맺은 땅 소유주 : 관리에 대해서 일절 신경을 쓸 필요가 없고, 그다음에 재산세도 낼 필요가 없고, 부담도 없고, 모든 면에서 마음이 편안한 겁니다.]

덕분에 149만 제곱미터의 녹지가 현재 공원으로 조성되고 있고, 시는 1천940억 원의 재정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정희/용인시 공원조성과 팀장 : 당초에는 등산로로 지나가던 길이었다면, 이번에는 공원으로 머물면서 힐링할 수 있고 무엇인가 치유할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용인시는 나머지 도시 자연공원 구역 토지 소유자들과도 협약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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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운영회사인 네오트랜스는 보훈처, 성남문화재단과 함께 6월 한 달간 호국보훈열차를 운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호국보훈열차는 호국 영웅과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기릴 수 있게, '호국'과 '독립'을 테마로 꾸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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