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지데이, 여자 육상 10,000m 세계新…29분01초03

지데이, 여자 육상 10,000m 세계新…29분01초03

정희돈 기자 heedon@sbs.co.kr

작성 2021.06.09 08:45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기사 대표 이미지:지데이, 여자 육상 10,000m 세계新…29분01초03
에티오피아의 레테센벳 지데이가 이틀 전 네덜란드의 시판 하산이 세운 육상 여자 10,000m 세계 기록을 바꿔놨습니다.

지데이는 네덜란드 헹엘로에서 열린 에티오피아 도쿄올림픽 대표 선발전 여자 10,000m 경기에서 29분01초03으로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하산이 현지시간으로 6일 같은 장소에서 작성한 29분06초82을 5초79 앞당긴 세계신기록입니다.

지데이는 세계육상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세계기록 경신을 기대했다. 5,000m와 10,000m세계 기록을 동시에 보유해 기쁘다"며 "29분대 벽을 꼭 깨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0월 8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발렌시아 월드레코드데이 이벤트 여자 5,000m에서 14분06초62의 세계 기록을 세운 지데이는 8개월 만에 10,000m 세계 기록의 주인이 됐습니다.

세계육상연맹은 "노르웨이의 잉그리드 크리스티안센이 1986년부터 1993년까지 여자 5,000m와 10,000m 세계 기록을 동시에 보유했다. 여자 5,000m와 10,000m 기록을 동시에 보유한 선수가 탄생한 건, 28년 만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지데이는 크로스컨트리에서 널리 알려진 유망주였는데 2019년을 기점으로 트랙 위에서도 세계적인 선수로 부상했습니다.

2019년 도하 세계선수권 여자 10,000m에서 깜짝 은메달을 따내며 트랙 종목에서도 주목받은 그는 2020년 5,000m에서 세계기록을 세웠고, 2021년 10,000m 세계기록까지 작성했습니다.

지데이와 하산은 앙헬로에서 시차를 두고 도쿄올림픽 전초전을 치렀습니다.

에티오피아가 코로나19 여파로 자국이 아닌 네덜란드 앙헬로에서 대표팀 선발전을 치르면서, 이틀 사이에 하산이 기록을 세우고, 지데이가 그 기록을 경신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2019년 도하 세계선수권 10,000m에서는 하산이 30분17초62로 우승했고, 지데이가 30분21초23로 2위에 올랐습니다.

둘 다 올해 7월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서 10,000m 금메달을 노립니다.

하산은 1993년 1월 에티오피아 아다마에서 태어났지만, 2008년 고향을 떠났고 난민 신분으로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정착했습니다.

지데이는 에티오피아에서 자라, 청소년대표팀을 거쳐 장거리 최강자가 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