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전동킥보드 사고 출동 건수가 부쩍 늘어나는 추세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최근 3년간 시내 전동킥보드 사고 119구급대 출동이 모두 366건입니다.
2018년 57건 수준에서 2019년 117건, 지난해 192건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이중 전동킥보드와 차량 간 충돌 사고가 29.2%(107건)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전동킥보드와 사람 간 충돌은 6.8%(25건) 수준입니다.
전동킥보드 화재 사고도 3년간 54건 발생했습니다.
2018년 10건, 2019년 23건, 지난해 21건입니다.
화재는 충전 중 발생한 경우가 29건(53.7%)으로 절반이 넘었고, 보관 중에 발생한 사례도 12건(22.2%)이나 됐습니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개인형 이동장치의 사용이 급격히 늘면서 사고 또한 증가하고 있다며, 생활 속 편리함과 더불어 꼭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