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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회의서 한미일 정상 만날까…"여러 가능성"

<앵커>

워싱턴을 방문한 최종건 외교부 차관이 영국에서 열릴 예정인 G7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릴 여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백악관과 우리 정부가 한미일 정상회담을 놓고 보조를 맞추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워싱턴을 방문한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이번 주말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기간 한미일 정상회담이 공식적으로 추진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 정부는 한미일 회담을 적극적으로 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종건/외교부 1차관 : 여러 가능성이 있을 수 있겠죠. 한미일은 (회담은) 저희가 적극적으로 할 생각인데, 공식적으로 정상회담 수준에서 무엇을 하자라는 건 진짜 없어요.]

어제 한미일 정상회담에 대해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이 내놓은 설명과 같은 맥락입니다.

[설리번/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어제) : 현재까지는 한미일 3자 회담 계획이 예정돼 있지 않지만, G7 회의가 작은 곳에서 열리기 때문에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최 차관은 이번 방미를 통해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후속 분야를 속도감 있게 챙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종건/외교부 1차관 :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서에 나와 있는 여러 사안들을 좀 점검해보고, 국무부 부장관과의 첫 공식 대면이니까. 여러 가지를 맞춰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겁니다.]

과거사 문제로 꽉 막힌 한일 관계를 풀기 위해 우리 정부나 미국도 약식으로라도 한미일 정상의 만남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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