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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마크롱, 지방순회 도중 뺨 맞아…2명 체포

프랑스 마크롱, 지방순회 도중 뺨 맞아…2명 체포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 남동부 드롬의 주도 발렁스에서 순회하던 중 한 남성에게 뺨을 맞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마크롱 대통령은 경호용 울타리 건너편에 모인 군중을 향해 다가가 "고맙다"고 말했는데, 맨 앞줄에 있던 남성의 손을 잡은 순간 이 남성이 반대쪽 손으로 마크롱 대통령의 뺌을 때린 것입니다.

28세로 확인 이 남성은 프랑스 왕국의 표어인 "생드니 만세"와 "마크롱주의 타도"를 외쳤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포함한 2명을 체포했는데, 가해 남성은 전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에 출석한 장 카스텍스 총리는 "정치 지도자들을 공격하는 것, 특히 프랑스 대통령을 공격하는 일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경쟁해야 하는 정치인들도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연대를 표명했습니다.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국민연합 대표는 "마크롱의 가장 치열한 경쟁자이지만 대통령을 공격하는 일은 용납할 수 없다"고 폭행 사건을 비판했습니다.

급진 좌파로 분류되는 장뤼크 멜랑숑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 대표도 "어떤 의견 차이도 물리적 공격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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