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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하늘길 열렸다…"백신 맞고 해외여행" 기대↑

<앵커>

코로나 여파로 막혔던 하늘길이 다시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사이판을 시작으로 항공사들이 하나 둘씩 운항 재개에 나서고 있는데,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는 만큼 올 여름 휴가철에는 해외로 여행을 갈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새벽인데도 인천국제공항 발권창구가 탑승객들로 북적입니다.

[(백신도 맞으셨네요.) 주사 맞은 것도 있고.]

인천-사이판 정기 노선이 1년 3개월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탑승객 대부분은 현지 교민과 유학생이지만, 항공업계는 올여름을 기점으로 여행객 비중이 늘어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윤호/제주항공 인천지점장 : 해외여행에 목말라하시던 여행객들께서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게 되면 아무래도 관광노선을 먼저 찾으시지 않을까….]

괌과 사이판 정부는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격리를 면제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코로나19 잔여 백신 예약서비스가 시작된 직후 일주일간 해외 항공권 예약이 400% 이상 급증했습니다.

코로나19 타격으로 적자에 허덕이던 여행사들도 괌과 사이판뿐 아니라 두바이와 하와이, 유럽 관광 상품들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습니다.

[조일상/하나투어 수석 : 벌써 추석 연휴 유럽 여행가는 거에 대한 예약문의도 들어오고 있습니다. 직원들도 복직하고 정상근무 하면서 평상시의 여행업계 모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특정 국가와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이른바 '트래블 버블'을 추진 중인데, 싱가포르가 우선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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