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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주자 네 번째 토론회…'대선 전략' 공방

<앵커>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오늘(8일) 네 번째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특히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당 밖의 대권 주자 영입 문제를 두고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백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늘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자 토론회.

내년 대선 승리 전략, 특히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당 밖 대권 주자들과 어떻게 손 잡을지가 화두였습니다.

먼저 발언에 나선 나경원 후보는 당 밖 주자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고,

[나경원/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섣불리 먼저 우리 후보만을 데리고 출발해서는 안 됩니다. 플랫폼 정당으로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대선 경선 열차를 출발하자.]

마찬가지로 통합과 단일화를 강조한 주호영 후보는 과거 계파 갈등을 거론하며 이준석 후보를 향한 견제구도 던졌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우리 당이 지금까지 계파 갈등을 겪었던 것은 책임을 맡아 있는 분들이 공정하게 당을 운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일방적 구애는 스토킹에 가깝다며 국민의힘의 자강이 우선이라며 두 후보에 각을 세웠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젊은 세대가 연애를 하는 데 있어서 일방적으로 고백을 반복한다고 해서 꼭 이뤄지는 것은 아닙니다. 본인의 자기계발도 해야 하는 것이고요.]

홍문표, 조경태 후보는 각각 공정한 경선 관리와 계파 없는 통합의 정치를 약속했습니다.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는 어제 시작돼 모레까지 이어지는 당원 투표 70%, 내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는 일반 시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선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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