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與 "책임 있는 조치할 것"…'투기 연루' 명단 공개할까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오늘(8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부동산 투기 의혹에 연루된 당 소속 의원 12명의 명단을 공개할지 결정합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책임 있는 조치를 약속했고, 국민의힘도 의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전수 조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한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어제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민주당 의원 12명의 부동산 불법거래 연루 의혹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어제저녁 권익위에서 의원들의 실명이 포함된 조사 결과를 전달받은 뒤 오늘 지도부에 공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최고위에서는 해당 의원들의 명단을 공개할지를 놓고 고심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송 대표는 지난주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특히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거래 의혹에 대해서는 출당이나 당원권 정지 등 중징계도 검토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당 차원의 책임 있는 조치를 약속했습니다.

[윤호중/민주당 원내대표 : 제 살을 깎는 심정으로 저희는 결단했고 그 조사 결과를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을 겨냥해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5명의 후보들이 소속 의원 전수조사를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권익위 조사 결과에 대해 셀프 조사 면피용 조사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며 떳떳하다면 감사원 조사에 응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불법 의혹이 제기된 의원들에 대해 지도부가 소명을 받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해 오늘 최고위에서 명단 공개와 중징계 방침에 대한 잠정 결론을 내릴 걸로 전망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