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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유상철의 첫 팀 울산 · 마지막 팀 인천, 구장에 추모공간 마련

故 유상철의 첫 팀 울산 · 마지막 팀 인천, 구장에 추모공간 마련

대표팀은 9일 월드컵 예선서 추모밴드 착용…전반 6분까지 응원 중단

SBS 뉴스

작성 2021.06.08 11:35 수정 2021.06.08 12:5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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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과 싸우다 50세의 나이로 별세한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몸담았던 팀들이 홈 경기장에 그를 추억하는 공간을 마련한다.

울산 현대는 8일 오후 2시부터 문수축구경기장에 유 전 감독을 추모하기 위한 공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추모 공간은 경기장 1층 S8 게이트에 설치한다.

울산은 유 전 감독이 1994년 건국대를 졸업하고 프로 선수로 첫발을 내디딘 팀이다.

일본 요코하마 마리노스(1999∼2000년, 2003∼2004년), 가시와 레이솔(2001∼2002년)에서 뛸 때를 제외하면 K리거로서는 울산에서만 활약했다.

은퇴 경기도 2006년 3월 12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했다.

유 전 감독이 2019시즌 지휘해 생애 마지막 소속팀이 된 인천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 임시분향소를 운영한다.

분향소는 8일 12시 30분부터 발인(9일 오전 8시)까지 경기장 1층 VIP 출입구 내에 둔다.

2019시즌 도중 인천에 부임한 유 전 감독은 췌장암 진단을 받은 뒤에도 벤치를 지키며 1부 잔류를 이끌었다.

이후 지난해 초 명예감독으로 물러나 회복에 전념했으나 7일 오후 끝내 세상을 떠났다.

9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스리랑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경기를 치르는 국가대표팀도 그라운드에서 유 전 감독을 기린다.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과 협의해 경기 전 전광판에 헌정 영상을 상영하고 묵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수들은 팔에 검은 밴드를 두르고, 스태프들은 검은 리본을 착용한다.

아울러 관중석엔 추모 통천과 국화꽃 66송이를 부착한 현수막이 게시될 예정이다.

'6'은 유 전 감독의 대표팀 시절 등번호다.

경기 시작부터 전반 6분까지는 응원도 중단된다.

유 전 감독은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에 앞장선 것을 비롯해 A매치 124경기에 출전해 18골을 남겼다.

한국의 본선 사상 첫 승을 달성한 2002 월드컵 폴란드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2-0 승리를 굳히는 추가 골을 넣었다.

유 전 감독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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