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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서부 화학공장 화재로 18명 이상 사망

인도 서부 화학공장 화재로 18명 이상 사망
인도 서부의 화학공장에서 현지시간 어제(7일) 오후 큰불이 나 18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어제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 있는 SVS 아쿠아 테크놀로지 화학공장 내부 소독제 제조 부서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여성 15명을 비롯해 18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들 가운데 2명의 상태는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소방당국은 제품포장 과정에서 불꽃이 튀면서 불이 시작됐으며, 주변에 플라스틱과 화학재료 같은 인화성 물질이 많아 불길이 순식간에 번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재 발생 당시 공장 안에는 37명 이상이 일하고 있었고, 현장에 소방차들이 긴급 출동해 20명 정도를 구조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실종자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거나 불법으로 지어진 산업시설이 많아 공장 화재·폭발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2019년 9월에는 북부 펀자브주 불법 폭죽공장에서 발생한 폭발로 23명이 숨졌고, 마하라슈트라주에서는 2019년 8월과 화학공장 폭발로 20명 이상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사진=미러나우 영상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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