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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버터', 빌보드 2주 연속 녹였다…'핫 100' 또 1위

BTS '버터', 빌보드 2주 연속 녹였다…'핫 100' 또 1위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두 번째 영어 곡 '버터'(Butter)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빌보드는 지난달 21일 발매된 BTS의 '버터'가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지난주에 이어 1위를 기록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버터'는 지난주 미국의 '괴물 신인'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good 4 u)를 2위로 제치고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발매 2주 차에도 경합 끝에 1위 수성에 성공했습니다.

빌보드는 '버터'가 "'굿 포 유'의 공격을 막아냈다"고 전했습니다.

BTS 곡이 핫 100에 1위로 첫 진입해 2주 이상 정상을 지킨 것은 지난해 발매한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 이후 두 번째입니다.

이로써 '버터'는 빌보드 역사에서 발매 1·2주 차에 잇따라 정상을 차지한 23번째 곡이 됐습니다.

빌보드는 발매와 동시에 핫 100위 1위로 데뷔한 곡은 '버터'를 합쳐 모두 54곡이고, 이 중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노래는 23곡에 불과하다고 전했습니다.

올해에는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와 폴로 G의 '랩스타' 단 2곡만 이같은 기록을 세웠습니다.

BTS는 이번에 핫 100 1위 기록을 또다시 추가하면서 이 차트 1위 기록을 총 7회로 늘렸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다이너마이트'(3회)로 한국 가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핫 100 정상을 밟았고, 이후 한국어 곡인 '라이프 고스 온'(1회)과 피처링에 참여한 '새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1회)으로 잇따라 핫 100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입니다.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과 함께 빌보드의 양대 메인 차트로 꼽히며 매주 최고의 인기곡들이 격돌해 경쟁이 치열합니다.

BTS는 '버터'와 '다이너마이트' 등 영어로 부른 밝고 경쾌한 댄스 팝으로 보수적인 미국 라디오 공략에 연이어 성공하면서 현지 대중에게 파고들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라디오 차트에서 '버터'의 상승 속도는 '다이너마이트'보다 빠르다는 평가입니다.

'다이너마이트'가 통산 3주간 핫 100 1위를 기록하고 32주 연속 차트를 지켰던 것처럼 '롱런'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와 함께 빌보드는 '버터' 리믹스 버전이 다음 주 핫 100 순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BTS는 지난달 28일 '버터'를 하우스 베이스 기반의 일렉트로 댄스 뮤직으로 재해석한 리믹스 버전 '하터'(hotter)를 출시했습니다.

또 이달 4일에는 R&B 감성을 더한 '스위터'(Sweeter)와 청량한 기타 사운드가 가미된 '쿨러'(Cooler) 버전 리믹스도 추가 발매했습니다.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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