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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 타율 6할…폭주 시작한 '추추트레인'

<앵커>

시즌 초반 한국 무대 적응에 애를 먹었던 추신수 선수가 맹타를 휘두르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여섯 경기에서 타율 6할로 슈퍼스타의 본색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까지 추신수의 성적은 팬들의 부푼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미국과 다른 스트라이크 존에 고전하며 삼진을 당하기 일쑤였고 미국보다 한참 느린 공에 좀처럼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습니다.

42경기를 치른 지난달 29일 타율 2할2푼2리로 규정 타석을 채운 55명 중 51위까지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추신수/SSG 외야수 : 야구를 오랫동안 해오면서 한 경기 한 타석 만에 큰 변화가 생긴다는 건 사실 드문 일이었고요. 주위에서 진심어린 조언들도 많이 받아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거 같습니다.]

공을 많이 보며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적응력을 키운 추신수는 6월부터 완전히 다른 타자가 됐습니다.

헛스윙은 사라졌고 빨랫줄 같은 타구가 쏟아졌습니다.

최근 6경기 25타석에서 무려 6할 타율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2할6푼8리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삼진은 단 2개뿐이었습니다.

39살의 나이에 도루도 벌써 13개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령 20홈런-20도루를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예열을 마치고 폭주를 시작한 '추추트레인'과 함께 SSG는 선발진의 줄부상 악재에도 굳건히 선두를 지키며 정상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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