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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선 열차 그대로 충돌…파키스탄서 최소 35명 사망

탈선 열차 그대로 충돌…파키스탄서 최소 35명 사망

김정기 기자 kimmy123@sbs.co.kr

작성 2021.06.07 21:02 수정 2021.06.07 21:3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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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키스탄 남부에서 서로 반대 방향으로 달리던 급행열차 2대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최소 35명이 숨졌는데요, 아직도 열차 안에는 승객들이 갇혀있는 상황입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탈선한 열차가 옆으로 쓰러져 있습니다.

열차 창문은 모두 깨졌고, 곳곳에 쓰러져 있는 승객들은 도움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7일) 새벽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 고트키 지구 다르키시 근처에서 급행열차가 탈선해 옆 철로로 넘어졌습니다.

이 상황에서 반대편에서 달려오던 또 다른 급행열차가 넘어져 있던 열차를 들이받으면서 대형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파키스탄 열차 충돌 사고
첫 번째 열차의 탈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승객 최소 35명이 숨졌고 1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두 열차에는 결혼식 하객 등 1천 명이 넘는 승객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구조대와 경찰, 인근 마을 주민들까지 나서 사상자를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현지 언론은 사고 열차 안에 아직도 20여 명의 승객이 갇힌 상태라며 중장비를 동원해 구조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구조 작업 책임자 : 중장비가 도착하면 추가 구조작업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믿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부실한 신호 체계 등으로 열차 사고가 종종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10월에는 카라치에서 라왈핀디로 향하던 열차에서 불이나 75명 이상이 숨졌고, 앞서 2016년에는 카라치에서 열차 충돌사고가 발생해 21명이 숨졌습니다.

(영상편집: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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