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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육상 여자 1만m 세계신기록…29분06초82

하산, 육상 여자 1만m 세계신기록…29분06초82
에티오피아 난민 출신의 네덜란드 여자 육상 스타 시판 하산이 여자 1만m 세계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하산은 네덜란드 헹엘로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콘티넨털투어 골드 미팅 FBK 게임즈 여자 1만m 경기에서 29분06초82에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에티오피아의 알마스 아야나가 2016년 8월 리우올림픽에서 작성한 29분17초45를 10초 이상 앞당긴 세계신기록입니다.

하산은 경기 뒤 세계육상연맹과 인터뷰에서 "내가 꿈꾸던 순간이다. 네덜란드 팬들 앞에서 세계 기록을 세웠다.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정말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산은 '난민 출신 육상 스타'입니다.

1993년 1월 에티오피아 아다마에서 태어난 하산은 2008년 고향을 떠났고, 난민 신분으로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정착했습니다.

하산은 다른 선수보다 늦은 15살(2008년)부터 육상 수업을 받았고 2013년 11월 네덜란드 국적을 취득하면서 유럽이 주목하는 중장거리 선수로 발돋움했습니다.

하산은 2014년 취리히 유럽선수권에서 1,500m 우승을 차지하고, 5,000m에서는 2위에 올랐습니다.

2015년 베이징 세계선수권에서는 1,500m 3위, 2017년 런던 대회에서는 5,000m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2019년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는 1,500m와 1만m에서 모두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중거리가 주종목인 하산은 최근 장거리에서도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중거리에서도 여전히 세계 최강자입니다.

2019년부터 2021년 사이 여자 1,500m, 3,000m, 1만m 1위 기록은 모두 하산이 작성했고 이 기간 5,000m에서도 4위에 올라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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