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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일어난 밤, 숙소까지 따라가…" 드러난 진상

[실시간 e뉴스]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성추행 피해를 입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공군 이 모 중사 사건의 진상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는데요, 당시 부대 상관들의 지속적인 회유와 협박 정황을 담은 이 중사의 남편 진술서 관련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성추행 사건이 일어난 밤, 가해자인 장 모 중사는 이 중사를 숙소까지 따라가며 집요하게 사건 무마를 요구했다고 이 중사의 남편이 밝혔습니다.

장 중사는 '신고할 거지? 신고해봐'라고 조롱하는가 하면, 이 중사를 숙소에서 불러낸 뒤 무릎을 꿇고 없던 일로 해달라고도 요구했다고 합니다.

이후 이런 사실을 상관에게 신고했지만, 상관들은 '문제가 불거지면 회식 참가자들이 피해를 입는다'며 협박했고 '가해자와 마주치지 않게 하겠다'며 회유했다고 합니다.

이에 이 중사는 분하고 악에 받쳐 바락바락 울면서 '그러면 보고를 안 할 테니 장 중사와 완벽히 분리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남편은 진술했습니다.

이 중사의 남편은 회유 자리에 있던 상사가 이후 '이 중사에게 말 좀 잘해달라'고 자신에게도 합의를 종용했지만 '용서가 안되기 때문에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호한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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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전기 공급이 끊긴 테슬라 차량에 사람이 갇혀 더운 날씨에 정신을 잃었다가 간신히 구출됐단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지난달 30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의 한 야외 전기차 충전소에서 충전 중이던 테슬라 모델3 차량의 전원 공급이 갑자기 중단됐습니다.

갑자기 차량 안에 갇히게 된 운전자는 비상탈출 레버를 당겼지만 차 내부에서 문이 열리지 않았고, 뜨거운 날씨 속에서 15분가량 차 안에 갇혀 있다 정신을 잃었습니다.

다행히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운전자를 발견해 창문을 깨고 운전자를 구출해냈습니다.

테슬라 중국법인은 차량 내부에 장착된 소형 배터리의 축전 능력이 저하돼 생긴 일이라며 전기 부족 경고가 나타나면 즉시 조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운전자의 전화를 받고도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해 도움을 주지 못한 점을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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