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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실내 NO 마스크'…아동 · 청소년 접종 시작

<앵커>

16세 미만도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스라엘에서는 다음 주부터는 학교를 제외한 모든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성인 절반 이상이 백신 접종을 마친 영국은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긴장을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병원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러 온 청소년들로 붐빕니다.

현지시간 6일 이스라엘에선 12세에서 15세 아동·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소피아 고롬/백신 접종 청소년 : 무섭진 않아요. 100% 안전하다고 생각해요.]

백신 조기 확보로 세계 최초 집단 면역을 선포한 이스라엘은 오는 15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지침을 해제할 방침입니다.

이스라엘은 5개월 전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었지만, 최근에는 전체 인구의 55% 이상이 2회 차 접종까지 마쳐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명대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다만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이 생활하는 학교에선 당분간 실내 마스크 착용을 유지하기로 하고, 백신 접종 진행 상황에 따라 지침을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영국에서는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으로 방역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맷 행콕 영국 보건부 장관은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의 전염성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40%가량 높은 걸로 파악됐다"며 "봉쇄 해제 일정이 미뤄질 가능성이 완전히 열려있다"고 백신 접종을 끝까지 마칠 걸 독려했습니다.

영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해 성인 인구의 절반 이상이 2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오는 21일 방역 관련 제한 조치를 없앨 계획이었으나 1천 명대 후반까지 내려갔던 신규 확진자 규모가 최근 5천 명대로 다시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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