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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보건장관 "인도발 코로나19 변이, 전염성 40% 높다"

영국 보건장관 "인도발 코로나19 변이, 전염성 40% 높다"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전염성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40%가량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맷 행콕 영국 보건부 장관이 밝혔다.

행콕 장관은 6일(현지시간)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봉쇄 해제 일정이 미뤄질 가능성이 "완전히 열려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직 우리의 전략에 변화는 없다"면서도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가 "계산을 어렵게 만드는 게 사실"이라며 정부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백신을 2회차까지 접종을 하면 변이 바이러스로부터 스스로 보호할 수 있다며 백신 접종을 끝까지 마쳐달라고 당부했다.

행콕 장관은 앞으로도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가능하면 재택근무를 독려하는 조치들이 유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은 이달 21일로 그간 부과해온 제한 조치를 없앤다는 목표를 세워놨지만,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으로 차질이 빚어졌다.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는 1천명대 후반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5천명대로 올라섰다.

지난 4일에는 6천238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며 3월 15일 6천505명 이후 최고 기록을 세웠다.

누적 확진자는 451만1천669명으로 전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많고, 누적 사망자는 12만7천836명으로 세계 6위다.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서는 18세 이상 성인 인구의 52.5% 이상이 2차 접종까지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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